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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에 및 문화전반에 대한 기사 및 투고 모음

IMF와 문화(조선일보)
[문화지도 제72도]공연매니저(중앙일보)
15주년맞는 공연예술매니져협회(중앙일보)
이제 한국인을 연주하자(한겨레21)

IMF와 문화

IMF 한파로 문화계도 심한 타격을 받고있다. 예년 같으면 의욕넘치는 한해 계획들이 쏟아져 나올 때인데 올해는 연초부터 계약 취소, 몸집 줄 이기, 일시 휴업등 어두운 소식들만 나돌고 있다. 외국의 유명 교향악단 의 내한연주회가 취소되는가 하면, 상업 화랑들도 전시회 엄두를 못내 고 위축된 상태다. 동숭동 연극 거리에는 관객마저 끊겨 극단 관계자들 이 한 숨을 쉬고있고, 충무로 영화가에도 자금이 돌지않아 제작 편수가 저조한 실정이다.출판계도 불황에 몸살을 앓고있다.

이번 기회에 문화계도 기업의존과 불합리한 운영등 거품을 빼고 자구 책을 강구해야 하지만 먼저 실종 위기에 처한 문화를 살려내는 일이 시 급하다.

먹고 사는게 힘든데 한가롭게 웬 문화냐고 할 사람도 없지않다. 그러 나 생각을 조금 넓혀보면 문화가 살아야 경제도 되살릴 수 있다. 경제가 몸이라면 문화는 정신이기 때문에 정신이 살아있지 못하면 우리 신체는 더심한 고통을 받게된다. 경제가 어렵더라도 문화를 살려내려는 의지가 중요한데, 요즘 정치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문화는 아예 뒷전이고 언급조차 되지않아 안타깝다. 어딜가나 IMF 얘기이고 정부 또한 경제 살 리기가 최우선이겠지만, 이럴 때일 수록 문화활동이 정상화 되어야만 국 가가 활력을 얻을 수 있음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후 첫 기자회견에서 문화입국을 다짐한 바 있지만 지난 5년 문민정부하에서도 문화는 여전히 푸대접을 받아왔다. 새 정부는 이런 음지의 문화를 양지의 문화로 바꾸는 처방부터 마련해야 한다.

대통령이 국정 운영 틈틈이 문화현장을 찾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그 래야 그간 홀대받아온 소외지대의 예술인들이 사기가 올라갈 뿐 아니라 그러한 관심에서 문제점이 발견되고 정책이 마련될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새 정부는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2천년대 문화전략을 수립 해야한다. 예술이란 창조력과 비판적 사고를 계발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볼때, 문화야말로 다음 세기 경제전쟁에서 싸워 이길수 있는 무기이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수 있는 최선의 방편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2천년 문 화보고서 '창조적인 아메리카'는 문화의 번영이 활력있는 사회의 핵심이 며, 예술의 창조적 힘이 민주주의를 강화한다고 역설했다.

문화에도 결국은 자본이 필수적인 시대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경 제가 뒷받침되지 못하면 사장되고 만다. 따라서 새 정부는 문화자본을 조성하는게 최대 현안이다. 이런 현실성 있는 문화비전과 문화자본이 갖 춰져야만 창조적 인간 양성을 위한 교육은 물론 청소년분야, 예술창작, 문화산업 전반이 발전될 수 있으며 그러한 힘이 경제의 원동력이 된다고 본다. 그러나 당장은 문화가 활력을 갖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실절적인 지원, 그리고 국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조선일보 사설 98년 1월 6일)


[문화지도 제72도]공연매니저

화려한 조명을 받으면서 무대에 등장하는 아티스트. 그 이면에는 무대 뒤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공연기획자들이 있다.
국내에는 현재 50여개의 크고 작은 공연 매지니먼트사들이 활동중이다. 그중 해외공연은 주요 언론사와 4~5개 정도의 공연기획사가 도맡아하고 있고 나머지의 대부분은 단발성 국내공연에 치중하면서 명함찍기 무섭게 간판을 내리는 영세업체다.
아트코리아.아트피아 등의 이름은 기억에서 잊혀진지 오래다.

공연기획은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신문.방송등 언론사의 독과점 사업처럼 여겨져왔다.
KBS. MBC. SBS. EBS. A&C코오롱등 방송사와 조선, 중앙, 동아, 한국. 경향. 국민. 문화일보 등 신문사 소속 문화사업부는 국내 공연시장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86 아시안게임.88 올림픽을 전후로 공연이 많아지면서 전문기획사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언론사들은 세계 굴지의 교향악단 등 막대한 자본과 국제적인 신용도. 홍보력. 스폰서쉽을 요하는 공연에만 직접 손을 대고 실무적 작업은 공연업계 양성 차원에서 국내 기획사에 일임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획사는 음악애호가 출신의 김용현 (金龍現) 씨가 80년대초 설립한 국제문화회. 최근 지병으로 타계한 金씨는 자신이 경영하는 악기점에 사무실을 차려 국제문화회를 발족했다.
84년 개인회사로는 처음으로 영국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성사시켰고 88년 서울시향의 유럽순회공연을 기획했다.
金씨는 90년 6월 국제문화회의 문을 닫고 최근까지 예음문화재단 상무로 예음홀. 예음 실내악단. 공연기획 등을 맡아왔다.

지금은 문을 닫고 없지만 한국가곡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70년대말. 80년대초 이규도. 신영조. 엄정행. 오현명. 김성길. 박인수 등 인기 국내성악가들의 시리즈 음악회를 주로 기획했던 소아음악사무소 (대표 임석규) 도 국내 공연기획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무지카 (대표 송희영) 는 宋대표가 실내악을 좋아하다보니 기획공연의 절반 이상을 실내악단 공연이 차지하고 있다.
영문학과를 졸업한 宋씨는 광적인 음악팬. 월간음악 총무로 13년간 일하면서 음악인들을 두루 사귄 것이 재산이라면 재산이다. 지금까지 주로 동구권 출신의 교향악단.실내악단 내한공연을 유치해왔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미추홀 예술진흥회 (대표 전경화) 는 10년간 2백23회의 크고 작은 공연을 기획했다.
全씨는 인천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다 음악이 좋아 이 길로 접어든 맹렬 독신여성으로 공연예술기획계의 홍일점. 주로 외국서 활동중인 교포 연주자들을 국내무대에 소개해왔으며 탄광촌.섬지역등 소외지역 순회공연으로 정평이 나있다.
지금까지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김. 이성주. 유니스 리. 배익환, 피아니스트 백혜선. 문익주. 한동일 등의 국내공연을 맡아오면서 공연매니지먼트의 선진국형 모델인 전속 아티스트 제도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추홀 공연의 50% 이상이 지방에서 이뤄진 것은 인천 출신인 全씨가 지방 청중의 양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미추홀이 기획하는 공연에는 대부분 지방순회 일정이 들어간다. 全씨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89년 공연기획자로는 처음으로 문화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86년 2월에 문을 연 서울예술기획 (대표 박희정) 은 1년에 50~60회 정도 국내외 연주자들과 실내악단의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朴씨는 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과 동시에 공연과 직원으로 들어가 11년간 대관업무를 보다가 86년 독립했다.

지난 91년 창립된 CMI (대표 정명근) 는 '광복50주년 기념 갈라콘서트' . '7인의 남자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 대형무대를 기획해왔다. 미국서 비지니스로 국제적 감각을 키워온 鄭대표는 지휘자 정명훈씨의 친형이다.

크레디아 (대표 정재옥) 는 피아니스트 장 이브 티보데.피터 야블론스키, 바이올리니스트 줄리엣 강.캐서린 조.미도리,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 등 현재 구미 음악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30대 신예 연주자들을 리얼 타임으로 국내 무대에 소개해왔다.

이밖에도 화인예술기획 (대표 정훈상).세종예술기획 (대표 김억수).동서기획 (대표 안정준).파코스 (대표 박교식).셀기획 (대표 엄세범).음연 (대표 김용관).세실예술기획 (대표 오세실) 등이 활동중이다.

지방에는 부산예술협의회 (대표 박숙자).나래에이전시 (인천.대표 이정희) 등이 활동중이지만 자체 기획 능력부족에다 열악한 시장사정 때문에 서울공연의 지방 순회공연을 유치하는데 만족하고 있다.

최근에는 '97 갈라콘서트' '만토바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을 주최한 삼성영상사업단 나이세스 (대표 박춘호) 나 '조수미의 벨칸토 아리아의 밤' 을 주최한 LG애드 (대표 송광섭) 등 대기업에서 21세기형 문화산업의 일환으로 공연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공연기획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내 해외연주가 초청이 대부분 간바라.재팬아트.가지모토 등 일본 매니지먼트사의 중개로 이뤄지는 점이다. 이때문에 세계 음악시장의 내한공연 등을 주최한 삼성영상사업단 나이세스 (대표 박춘호) 나 '조수미의 벨칸토 아리아의 밤' 을 주최한 LG애드 (대표 송광섭) 등 대기업에서 21세기형 문화산업의 일환으로 공연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 공연기획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내 해외연주가 초청이 대부분 간바라.재팬아트.가지모토 등 일본 매니지먼트사의 중개로 이뤄지는 점이다.
이때문에 세계 음악시장의 공정가보다 70%까지 더 얹어주는 결과를 낳고 있고 기획사끼리의 과당경쟁으로 개런티를 부추기는 경우도 없지않다.

따라서 연주회를 보다 경제적으로 유치.공급하려면 직접 해외로 뛰는 수 밖에 없다.
공연기획자에게는 스폰서 섭외능력, 방송.신문.잡지를 통한 홍보능력,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독창적인 기획능력이 요구된다. 최근 공연기획 분야에 눈을 돌리는 음대 졸업생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마케팅과 비지니스 감각을 갖추지 않고서는 버텨내기 힘들다.

음대 졸업생 출신의 장점은 연주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점 외에도 프로그램 등 음악에 대해 연주자와 대화가 잘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공연장에 근무하는 음대 출신 기획 담당으로는 예술의전당 공연2부의 박인건차장 (경희대 기악과 졸업) , 유림아트홀에 근무하는 백현정씨 (성신여대 성악과 졸업) , 프로아트의 임태훈 대표 (단국대 작곡과 졸업) , 예음문화재단의 이경미씨 (충남대 음악과 졸업) 등이 있다.

(중앙일보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11월 19일자)

15주년 맞은 공연예술매니저협회

지난 82년 겨울 소극장 공간사랑에서는 고 (故) 김용현 (예음문화재단 상무).강석흥 (KBS홀 운영부장).강준혁 (전 공간사랑 극장장).한진석 (중앙일보 문화사업부 문화사업담당) 씨 등 당시 공연기획계를 주도하던 6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공연예술 매니저들간에 정보망을 형성, 외국 공연단체 유치에서 상호 과당경쟁을 피하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서였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는 한국공연예술매니저협회 (PAMA Korea.회장 강석흥) 는 현재 40여개사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85년 제4차 아시아 공연예술진흥연맹 총회를 유치했고 92년 12월 사단법인체로 문화체육부의 설립허가를 받았다.

그후 93 서울국제음악제를 협회차원에서 주관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난 8월말 무주에서 하계연수회를 개최, 공연관련 조세감면, 공연 마케팅, 지방 공연문화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깊이있는 토론을 전개해왔다.

PAMA 코리아는 현재 아시아문화진흥연맹 (FACP)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아시아 국가들과 공연정보를 교환하면서 음악시장에서의 독자적 영역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PAMA 코리아는 대외적으로는 CAMI.ICM 등 외국 기획사들의 과도한 프리미엄 요구에 대한 국익차원의 공동 대응, 국내적으로는 문화상품권 발행 허용, 공연관련 조세감면, 기업후원의 유도 등을 당면과제로 꼽는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획사간의 지나친 경쟁 때문에 턱없이 많은 개런티를 지불하는 일이 허다하고 이것이 티켓가격 상승으로 연결돼 결국 청중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한 회원사들간에는 공연윤리위원회의 심사.공연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간소화 해야하며 문예진흥기금의 운용은 공연단체나 공연기획사가 실질적 혜택을 받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주요 공연장의 자체 기획이나 서울국제음악제 등 페스티벌 기획에서도 개별 매니지먼트사에서 추진중인 공연을 프로그램으로 수용하는 업계 육성책이 필요하다는게 회원사들의 중론이다.

이같은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협회는 15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사무실도 갖출 여력이 없어 오랜 불황에 허덕이는 국내 공연계 사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장기적으로는 통산성에서 지원금까지 주고 있는 일본클래식음악매니저협회 (JAPAM) 의 경우를 본보기로 삼아 협회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도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장직 중앙일보전문기자 1997년11월18일자)


이제 한국인을 연주하자

한국에도 우리 음악인의 손으로 작곡된 교향악이 있을까. 외국에서 주로 활 동했던 안익태나 윤이상이 남긴 몇 작품 정도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예당 출판사가 펴낸 '한국 창작 현대 관현악 작품 전집'의 출간은 새로운 세계의 발견이라고 말할 수 있다.

4년여의 작업을 거쳐 지난 1월 초 모두 114권으로 완간된 이 전집은 서울대 작곡과 강석희 교수로부터 경성대 작곡과의 최인식 교수까지, 75명 작곡가 의 교향악과 실내악 작품 114편을 담았다. 서울대의 김정길·백병동·황성 호 교수, 연세대의 김청묵·나인용·임지선 교수, 이화여대의 백의현 교수, 경희대의 옥길성 교수, 숙명여대의 이만방 교수, 한양대의 이종구 교수, 한 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이건용 교수 등이 자신의 대표작들을 내놨다.

“그동안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창작곡 악보는 손으로 그린 걸 복사해서 서 로 돌려보는 수준이었어요. 당연히 연주되는 일은 드물 수밖에 없었지요. 작 곡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선배 작곡가들의 작품을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였습 니다. 그러니 우리나라 교향악단이 외국에 나가 연주할 때 한국 작곡가들의 곡을 선보이지 못하게 되고, 한국엔 가곡이나 실내악 등 소품을 빼고는 현 대음악이 없는 것처럼 비쳤던 게 사실입니다.”

예당출판사 대표 김기식(38)씨는 아무리 좋은 곡도 남기지 않으면 잊혀진다 는 걸 작곡가 자신들이 인식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서양이 세 계음악을 주도하던 때는 이미 지나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세계음악계에서 손꼽는 훌륭한 작곡가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 스스로 그 가치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국 음악계가 너무 연주자 중심으로 흘러온 게 그 한 까닭일 겁 니다. 연주자는 사라지지만 걸작은 영원합니다. 윤이상 선생도 독일로 건너 갔으니까 지금 그만큼 곡이 보존되고 알려졌지 한국에 있었으면 그 기량을 제대로 못 폈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악보간행은 음악의 기초과학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이 분야에 대한 기업이나 정부당국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 입니다.”

김씨는 무엇보다 이 전집을 국내 교향악단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 다. 우리보다 연주기량이 떨어지는 중국이나 일본 교향악단들이 자기네 창 작곡을 줄기차게 연주하는 걸 보면, 우리도 우리 교향악을 발굴하고 자꾸 연주해 음악애호가들 귀에 익도록 만드는 풍토가 아쉽다는 것이다.

이번 작업은 작곡과 출신 편집장 강종구(27)씨 등 젊은 음악도들의 희생이 큰 힘이 됐다. 강씨는 “작곡하는 사람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했다. 작곡과 학생들조차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 한번 제대로 못 보고 졸업하는 불행한 일 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출간을 서둘렀다”고 했다.

예당출판사쪽은 일본 도서관들이 이 전집을 수입하겠다며 자료를 보내달라 는 요청을 해오는 등 외국에서 먼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힘을 얻고 있다. 또 유럽이나 미국 쪽에 이 전집을 소개하는 인터넷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 어서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 고부가가치의 문화산업으로서의 가능성도 엿보고 있다.

김기식씨는 “악보장사는 결국 우리의 정신과 문화를 판매하는 것이다. 이 런 전집 출간은 저작권에 얽혀있는 유럽 음악계에선 꿈도 꿀 수 없는 사 건”이라며, 앞으로 한국 작곡가들의 피아노곡 전집, 합창곡 전집 등 차례대 로 창작곡을 악보로 정리해 출간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문의:02-611-5961.

정재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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